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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술시장 보고서] 

 

EMI 연구소에서는 KAAAI(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미술시장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미술 시장 거래정보 공개 및 분석 보고서, 경매 프리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2026년 1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 발행

 

161.7% 폭증의 이면… 극단적 양극화 속

하이엔드 시장은 ‘다크 모드’로 진입

 

국내 낙찰총액 161.7% 폭증… 100억 대 대작 2점이 시장 이끌어
대형사만 웃었다… K자 양극화, 중소사 · 온라인 채널은 역대급 부진

글로벌 3대 경매사 64.3% 반등,
아트바젤 홍콩은 ‘깐깐한 구매’로 체질 변화
초고가 시장, 공개 경매 떠나 비공개 ‘다크 모드’로 잠행 중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KAAAI)는 2026년 1분기 국내외 미술시장 동향을 심층 분석한 ‘2026년 1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겉으로 드러난 지표의 극적인 반등 이면에 숨겨진 ‘선택적 집중’ 현상과 최상위 시장의 ‘비공개 거래’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카이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8개 주요 경매사의 낙찰총액은 약 685억 원(수수료 미포함, 미술품만 집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1.7% 급증했다.
그러나 카이는 이를 시장 전반의 호황이 아닌 소수의 초고가 대작이 만들어낸 ‘착시 효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옥션에서 나라 요시토모의 회화가 150억 원에 낙찰되며 국내 최고가를 경신했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104억 원에 거래됐다.
이 두 작품의 합산액(254억 원)만으로도 전년도 1분기 전체 낙찰총액(261억 원)에 맞먹는다.

반면 거래의 활력을 나타내는 평균 낙찰률은 52.2%로 전년 동기(48.2%) 대비 4.0%p 상승했으나, 이는 출품작 수 자체가 17.9% 감소하면서 나타난 착시 효과로 풀이된다.
경매사별로도 뚜렷한 ‘K자형 양극화’가 나타났다. 케이옥션(57.5%)과 아이옥션(62.9%) 등 대형 오프라인 채널로 자본이 집중된 반면, 서울옥션(49.5%)을 비롯한 중소 경매사와 온라인 채널은 유찰률이 50%를 웃돌며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이는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 속에서 가치가 검증된 안전 자산에만 지갑을 여는 보수적 소비 패턴이 극대화된 결과다.

이러한 우량 작품 중심의 쏠림 현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등 3대 경매사의 1분기 낙찰총액은 17억 달러(약 2조 5,755억 원, 수수료 포함)로 전년 대비 64.3% 성장했다. 단일 소유자 컬렉션(Single-Owner Collection)이 흥행을 이끈 가운데 런던과 뉴욕 등 전통적인 경매 허브가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준 ‘아트바젤 홍콩’에서는 무조건적인 초고가 매입보다 확실한 검증을 거친 300만 달러 안팎의 작품이나 합리적인 5만 달러 이하 중저가 작품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며, 컬렉터들의 한층 깐깐해진 구매 기준을 입증했다.

특히 보고서는 최근 가장 중요한 트렌드 변화로 최상위 시장의 ‘다크 모드(Dark Mode)’ 진입을 지목했다.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공개 경매를 벗어나, 소수의 VIP만 철저히 통제된 상태로 참여하는 ‘비공개 경매(Private Auction)’가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시장에서도 동기화되는 추세다. 오는 7월 ‘미술서비스업 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거래 내역 노출을 꺼리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공개 경매를 이탈해 프라이빗 세일로 숨어드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번 1분기의 화려한 기록 경신은 시장 전체의 온기가 회복된 것이 아니라, 대형 경매사의 치밀한 기획과 자본력이 탄탄한 극소수 상위 컬렉터가 만들어낸 선택적 강세”라며 “단기적인 호가 상승에 기대기보다, 유동성이 시장 전반으로 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세컨더리 마켓(재유통 시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1분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Ⅰ. 개요
Ⅱ. 경제상황
Ⅲ. 미술시장

1. 국내 경매
   ⅰ. 낙찰 결과 분석 (낙찰 총액, 낙찰률, 평균가액)
   ⅱ. OFF/ON 채널 비교
   ⅲ. TOP 50 로트(Lot) 및 아티스트

2. 해외 경매

Ⅳ. 경매 이슈
Ⅴ. 시장 이슈_아트페어
Ⅵ. 카이 인사이트_경매 시장의 재편
Ⅶ. 참고 및 인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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